서랍 속 사진관
2024년 3월 - 4월 볼 수 있을 때 많이 봐야하는 것
킴토끼
2024. 6. 12. 18:44
겨울에 호떡을 먹지 않으면 도대체 언제 먹는단 말이야?
무엇이든 때를 놓치면 안된다.
연애하는 앵무새 구경하기.
엄마는 "어머 어머 쟤들 봐라! 엄마야" 하며 상당히 즐거워하셨다.
그리고 왜인지 모르겠는데 버드파크 기프트샵에는 귀여운 토끼문어가 있다.
심지어 뒤집으면 고양이 문어가 된다!
행복하냐고 물어보는 것 같은 쿼카 인형.
자기를 데려갈거냐고 물어보고 있는 강아지 인형.
안타깝게도 우리집에는 이미 강아지가 있어서.
남의 집 고양이는 엉덩이만 보여준다.
신나는 산책.
(실은 누군가에세 사진을 보내기 위한) 밤 산책.
괜히 소개하고싶으니까.
날씨가 좋아 세상 사람들이 모두 공원에 나와있었다.
집에 돌아가기가 아쉬웠기에 유명한 맛집을 오픈런!
4월에 본 꽃들 모아보기.
등산도 가고, 산책도 가고.
당근이 없는 멋진 김밥.
참치김밥에 땡초는 신의 한수다.
그리고 쌓는데 집중하느라 정작 소원비는걸 까먹었던 나의 작은 소원탑.
아직 아무것도 빌지 않은 소원탑이니 누군가는 소원을 빌어도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정말 잘 찍었다고 생각하는 어느 동네의 골목 사진들.
저기 작은 신발은 신데렐라 고양이 걸지도.
볼 수 있을 때 많이 봐야하는 것에는 세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부모님의 얼굴,
하나는 연인의 얼굴,
하나는 친구들의 얼굴..
아, 네가지가 있는데,
마지막 하나는 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