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자신을 설레게 하는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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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모음

2024년 4월 - 2024년 5월

킴토끼 2024. 6. 12. 19:42

2024.04.02

마음써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04.07

자주 못보더라도

소중하게 보면 된다고.

 

 

 

 

2024.04.14 20:26

나는 미리 가서 놀고있기.

 

 

 

 

2024.04.17 15:11

하지만 나는 너 좋아

사랑일지도 몰라

 

 

 

 

2024.04.19

하늘에서 떨어졌나?

갑자기 내 인생에 나타난 사람.

내 인간관계의 끝을 본다면 마지막은 너와.

 

 

 

 

2024.04.21

간만에 꾼 꿈.

 

배경은 미용실.

나는 차트에다가 머리를 어떻게 어떻게 손 봐달라는 얘기를 직접 적었다.

기장을 유지하고 펌을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잠시 후 어느 남자 미용사가 “이런건 어떠세요?” 하더니 갑자기 내 머리카락을 반이나 싹둑 잘랐다. 그것도 칼단발로...
거울로 보고있던 나는 너무 충격적이었지만, 침착하게 “어.. 저는 기장은 유지해달라한거 같은데요?” 하고 말했다.
그랬더니 미용사가 멋쩍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혹시라도 내가 '기장은 유지해주세요' 라고 안적었나 싶어서 다른 미용사에게 내가 적었던 차트를 가져와달라고 했다.
그리고는 기다리는 동안 미용사를 위로해줄 겸, 그리고 약간의 희망을 품기 위해

“음... 이대로면 펌을 해도 길이가 유지가 좀 되려나요..? 길었으면 좋겠는데...” 라고 했다.
하지만 미용사는 대답이 없었다.
차트를 가지러간 다른 미용사도 오지 않았다.


그 때부터 아주 크게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나는 가만히 거울을 보면서 속으로

 

‘애인이 단발을 좋아한다 하긴 했는데...

근데 난 긴 머리가 좋은데...

근데 단발도 좀 잘 어울리는거 같아...

좀 더 자르고 테슬컷으로 해달라할까...? ’

같은 고민을 했다.

 

심장은 콘서트장 앰프마냥 아주 크게 쿵쿵 거렸고,
나는 "선생님 여기 제 심박수 좀 보세요! 너무 놀라서 이만큼 뛰어요 엉엉." 하면서 울기 시작했다.

 

 

 

 

2024.05.05

5/5 일요일. 2시 21분이야.
이 편지는 네가 모르는 시간의 이야기야.

...

너에게 쓴 첫 편지.

 

 

 

 

2024.05.14

건강검진 날.

나는 기본 검사 외 한가지를 매번 추가비용을 내고 받아보는 편인데

작년에는 코로나가 마음에 걸려서 폐CT를 찍었고,

올해는 작년에 충격받은 일이 있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심장초음파를 신청했다.

결과는 다 문제 없었지만, 문제는 심장 초음파 검사가 생각보다 상당히 아픈 검사였다는 것이다.

초음파라서 크림이나 바르고 문지를 줄 알았어서 만만하게 봤는데 말이지.

심장을 보려면 꽤나... 꽤나 깊게 눌러야하더라고.

 

 

 

 

2024.05.15

어쩌나.

비가와도 좋아.

 

 

 

 

2024.05.18

모두가 프로젝트에 대한 마음이 같을 수는 없다는 것을 인정하기.

노는 것도 컨디션 관리로 받아들일 것.

많은 일을 하는 사람에게 자꾸만 일이 가중되는 것을 조심할 것.

시야가 좁아지지않게 조심할 것.

되도록 전체적인 그림을 보려고 노력할 것.

제자리에서 머물지 말고, 피드백하며 추가해나갈 것.

서로의 생각을 조율하고, 하나의 완성된 가치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임을 잊지말 것.

 

 

 

 

 

2024.05.21

나는 아주 큰 건물에서 좀비들을 피해 다니는 상황.

몇명의 사람들과 다급하게 비상 계단으로 갔다.

들어간 후 바로 문을 닫으려고 했으나 저 멀리서 살고싶어서 뛰어오는 사람들이 보였고,

나는 문 닫기가 미안해져서 조금 기다렸다가 뛰어오는 사람들이 들어온 후 문을 닫았다.

안전하도록 문도 달칵 소리나게 꼭 잠궜다.

 

근데 그 비상계단에서 갑자기 어떤 무리가 총들고 계단에서 기강을 잡으려고 사람들을 위협하기 시작한게 아닌가!

'어쩌지..' 하고 있는데 잠궜던 비상계단 문이 왜인지 모르겠지만 다시 달칵 하고 열리며 또 모르는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어왔다.

무슨 일 난 걸 구경하러 온 것처럼!

심지어는 다 같이 '뭐야 웅성웅성 뭐야? 웅성웅성 응? 무슨일이야 웅성웅성' 이렇게 말하면서...

이 황당한 상황에 기강을 잡으려던 무리들은 당황해서 그걸 쳐다봤고, 분위기가 바뀌며 바로 상황 종료!

 

꿈에서 깬 후에

웅성웅성 거리던게 어이없어서 눈 뜨자마자 혼자 피식 웃었다.\

 

 

 

 

2024.05.29

범인.. 이번 범행 도구가 뭐랍니까?
- 슬리퍼네
네..? 슬리퍼요? 그걸로 사람이 이렇게 된다구요?
- 그 슬리퍼.. 무려 295 사이즈라네

 

 

 

 

2024.05.31

기차가 좋아.

어디로든 가고 있는게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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