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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여름 휴가 - 별이 보이는 계곡

킴토끼 2022. 12. 25. 16:08

 

이번 여름 휴가는 길이 없어서 더이상 차가 들어갈 수 없을 정도의 산골짜기까지 들어갔다.

지나오며 본 모든 계곡에는 사람들이 가득했지만, 우리가 머무른 펜션은 가장 끝 집인데다 펜션은 이 집 하나 뿐이었다.

 

 

 

당연히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어마무시하게 차가운 수온에 놀라 심장부터 조심스럽게 적셔가며 튜브를 타고 놀았다.

발을 조금만 길게 담그고 있어도 종아리까지 얼어버릴 것 같았다.

튜브가 없으면 안되는 곳...

 

 

 

다음 날은 조금 아래로 이동해서 물놀이.

근방에 펜션이 하나뿐인지라 아마 펜션주인이 타고 놀라고 놔둔 보트인듯 했다.

이것도 유용하게 사용!

 

 

 

물도 엄청 맑아서 바닥이 다 보였다.

물고기도 살고 있었다!

 

 

 

저녁은 테라스에서 고기를 구워먹었고, 마당에 있는 따뜻한 모닥불 앞에 앉아 놀았다.

밤이 깊어지면 펜션 주인분이 근처 불을 다 꺼주시는데,

이 때 도로에 나가서 하늘을 보면 은하수마냥 별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