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자신을 설레게 하는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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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모음

2019년 3월 - 8월

킴토끼 2019. 10. 6. 23:55

2019.04.05 00:42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것들은 죄다 너를 닮았다.
 
 
 


2019.04.08 21:13
연차라서 늦잠을 잤다. 점심쯤 느즈막히 바이올린 연습을 갔다가 교보문고에가서 책도 조금 봤다. 다들 일할 시간에 혼자 시내를 돌아다니며 햇살받으니 이보다 좋은 건 없구나. 오늘 쉰 만큼 내일부터 힘내서 회사에 갈꺼지만, 그래도 매일 이렇게 살고싶다!




2019.04.09 23:10
갑자기 떠오른 이야기 하나.
- 토끼야? 돼지야?
 토끼야!
- 토끼돼지야?
아니 토끼돼지 아니고 돼지토끼...
- ...? ㅋㅋㅋㅋㅋ
...? ㅋㅋㅋ




2019.04.17 18:08
나는 하트가 좋아. 하트모양으로 말해줘.
 
 
 
 
2019.04.22 20:33
마법구두는 그녀를 사막으로 데려갔다.




2019.05.03 15:29
날 것의 감정이 북받쳐 오를 때




2019.05.08 21:40
신용카드 날짜 초기화! 이번 달은 부디.
 
 
 
 
2019.05.11 10:53 / 12:17
원체 꿈을 꾸지않는 내가 요즘 거의 매일 꿈을 꾸고 있다. 그게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있기에 더 슬퍼진다.
/
첫번째 포기




2019.05.12 10:15
대체품 같은거...
 




2019.05.13 14:02
회사에 새로운 벌레가 출현했다. 나름 사무실을 깨끗하게 유지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억울한 순간이다.





2019.05.22 00:24
길이 안보일 때도 기적은 우릴 기다렸어.





2019.05.24 16:26
단행본이 나왔다. 그림체도 귀엽고 내용도 따뜻해서 좋다. 짧은 연재기간이었지만 매주 엄청 기다렸었는데... 단행본이라니!




2019.06.04 09:15
그럼에도 사랑하기로 마음 먹은 것들을 사랑하기.




2019.06.07 19:02
- 그때 그 곳에서 그들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그 날들을 통과해 나왔을지.
- '사람들은 살기 위해 이 도시로 모여드는 모양이다'로 시작되는 말테의 수기의 다음 문장은 '그러나 나는 오히려 여기서 죽어간다고 생각될 뿐이다'로 이어진다.
/신경숙,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2019.06.17 07:43
인생이 뭔지도 모른 채로 여기까지 흘러왔네.




2019.06.20 20:30
질 거 같아서 포기하는 치사한 사람은 되지 말자.




2019.06.20 20:30
상대방에게 묻고싶은 것들이 결국엔 소용없는 것들이라는게 와닿을 때.




2019.07.13 13:22
나는 아마도 아주 오랫동안 지금의 시간들과 싸워야할 것이다. 결국엔 승리를 잡기를.




2019.07.28 22:57
금이면 빛나고 철이면 녹슬겠지.




2019.08.19 16:28
새로운 사람은 이 축적된 시간을 대신할 수가 없고, 새로움도 결국 익숙함이 된다.




2019.08.31 23:57
도시락 지옥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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