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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자신을 설레게 하는 쪽으로
2016년 5월 - 7월 본문
2016.05.05 15:55
운동을 너무 무리했다. 헬스장을 나오면서 결국 절뚝절뚝.
2016.05.06 21:37
관계는 언제나 더 책임을 많이 지는 사람이 만든다. 그 사람이 놓아버리면 결국 관계도 딱 그만큼. 그 정도다.
2016.05.28 13:02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게 되었다. 왜 그동안은 그러지 못했을까 생각해봤는데 그냥 내가 너무 안일했던걸지도...
2016.06.05 08:18
요즘 스네이크 리오라는 게임을 하는 중이다. 발컨인 나도 쉽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조작법이 간단하고 쉬운 게임이다. 최근에는 조작이 익숙해진건지 하기만 하면 서버에서 1등을 한다. 한 번하면 5천점은 기본에 어제는 개인 신기록으로 1만점을 찍었다. 넘나 재밌는 것! 질리기 전에 많이 해두어야 겠다. (후에 알게되었는데 온라인 게임은 아니라고 한다. 처음엔 온라인 게임인 줄 알아서 1등했단 사실이 너무 신났었는데... 왠지 실망스럽다.)
그리고... 한 달이 되기도 전에 지워버렸다고 한다.
2016.06.05 09:29
말에는 힘이 있다.
2016.06.15 06:30
내가 했던 선택은 지금은 어떨지 몰라도, 당시엔 가장 나은 것이었다. 나는 언제나 그런 선택을 해왔고, 그래서 당시의 선택을 믿는다. 뭐 물론 가끔 억울할 순 있지. 하지만 그런 감정으로는 아무것도 달라지는게 없다는걸 너무도 잘 안다.
2016.06.25 23:52
주말마다 교육을 들으러 대구에 간다. 내겐 너무 익숙한 도시여서 모든게 편안하다. 고마움과 미안함에 펑펑 울었지만, 너무 행복하고 좋은 시간이다. 이 또한 다시 오지 않을 시간들이기에 소중하다.
2016.06.26 03:49
결국 변한게 없구나를 깨달은 순간, 그제서야 정말 변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2016.06.28 11:15
간만에 무기력하다. 원인은 모르겠는데, 엄... 모르겠다. 그래서 그냥 최소한의 일정만 나두고 쉬고 있는데 이것도 나름 괜찮다. 재미를 붙일만한 게임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요새 왠만한 게임은 한두번만해도 금방 흥미가 떨어져서 옛날에 했던 추억의 게임들을 다시 해볼까 생각하고 있기도 하다.
2016.07.05 14:58 / 20:54
요새는 다시 하루키의 에세이를 읽고있다. 소박하고 담담한 문장이 참 마음에 든다. 마치 담백한 과자계단을 올라가는 것 같달까. 아주 예전에 하루키의 에세이모음집을 읽은 적이 있는데, 왠지 그때의 기분이 다시 살아나는 듯 하면서도 전보다 뭔가 글이 좀 더 견고해진 느낌이 더 든다. 언젠가 나도 글을 쓰게 된다면 이런 담백한 글을 쓸 수 있으면 좋으련만. 하지만 문체라는 것은 그렇게 쉽게 바꿀 수 없는 거겠지. 온 마음을 담아 쓰는 거니까 결국 나는 나같은 글을 쓸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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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죽음이란건 한순간에 오는걸지도 모르겠다. 가령 오늘같은 경우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다가 지진을 느꼈는데, 관객의 반 이상이 뛰쳐나갔다. 어찌해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나갈거라면 빨리 나가는게 좋을 것 같아 나도 바로 나왔다. 나오고 나서도 한동안은 너무 놀란 상태여서 가슴이 두근거렸고, 건물이 무너질 것 같아 넓은 광장에 서있었다. 놀라서 건물밖으로 나온 사람들 대부분이 광장에서 서있었다. 다행히 영화는 환불받았지만, 보던 영화가 마지막으로 극장동시상영하던 영화여서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것에 좀 슬프다. 심지어 영화를 반 이상 봐버려서 다시보기엔 돈이 아깝기도 하고.. 아무튼 처음으로 천장이 무너져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죽으려면 이렇게도 죽겠구나 싶었다.
황당하고 웃긴 것 중 하나는 지진이 나면 계단으로 탈출해야하는데, 누구보다 빠르게 엘리베이터로 탈출한 것이다. 다음엔.. 명심해야지.
2016.07.06 15:00
그냥 순수하게 사람이 좋은 것일 뿐인데, 정말로 잘되기를 바랄 뿐인데, 왜 모든 것에 의미를 붙일까. 모든 호의가 어떤 대가를 바라는 것은 아닌데. 참 이상한 세상이다.
어떤 것이 정상일까.
2016.07.08 00:53
내내 어여쁘소서.
2016.07.09 01:59 / 07:27
후리가케로 주먹밥을 만들었다. 안에는 참치마요가 들어있는 것도 있고, 멸치볶음이 들어있는 것도 있다. 요즘 나는 매번 점심시간이 기대되는 교육을 듣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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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늦잠을 자서 뛰어가서 겨우 대구가는 버스를 탔다. 앞으로 한참을 달려야하기에 자리에 앉아 하루키의 에세이를 읽기로 했다. 읽지도 않았는데 벌써소박하고 담담한 문체에 빠져들 것 같다. 읽기 전부터 기대되는 에세이는 잘 없는데 말이지.
2016.07.10
하지만 많은 실제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동시대적으로 존재하는 오리지널한 표현 형태에 감응하고 그것을 현재진행형으로 정당하게 평가한다는 것은 용이한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동시대 사람들의 눈에는 불쾌하고 부자연스럽고 비상식적인 ㅡ 경우에 따라서는 반사회적인 ㅡ 양상을 띤 것처럼 보이는 일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혹은 그저 단순히 어리석은 것으로 비칠지도 모릅니다. 어떤 경우든 그것은 종종 경악과 동시에 쇼크와 반박을 불러일으킵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본능적으로 혐오하고, 특히 기성의 표현형태에 푹 바져 그 속에서 지반을 구축해온 기성권력(establishment)에게는 타기해야할 대상이 됩니다. 자칫 잘못하면 자신들이 다져둔 지반을 그것이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_ 무라카미 하루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中
2016.07.13 14:45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치고 왔다. 혹시나 떨어질까봐 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 다행히도 합격했다. 앞으로 두 번의 시험이 더 남았다. 기능은 그렇다쳐도 도로주행이 정말 걱정이다. 천천히 8월안에만 따도록 해야지. 내가 운전을 하다니!
2016.07.14 21:48 / 22:03
한 지인의 초대로 집에 놀러갔다. 그 집에는 강아지 4마리와 고양이 1마리가 있었다. 내가 하는 모든 행동에 호기심을 보이는 고양이와 내가 쳐다보기만해도 달려와 드러눕는 등 사랑받으려고 엄청 노력하는 강아지들 덕에 무척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한번에 여러마리에게 사랑을 줄 수 없다는게 오히려 아쉬웠다. 내 손이 네개였다면 모두를 만져줄 수 있었을텐데... 가만보면 강아지는 사람과 참 많은 소통을 하려고 노력하는 동물인데, 사람을 언제나 이해하려 애쓰고 자신의 관심과 사랑을 끊임없이 표현한다. 정말 사랑하지 않을래야 할 수 없다. 강아지 중 1마리는 집에온지 이틀밖에 되지않아서 엄청 낯을 가렸는데, 임시보호중이라 일주일 있다가 떠난다고 했다. 너무 순둥순둥함이 느껴져서 얼른 좋은 주인을 만나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엔 놀러가서 산책도 같이 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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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동물을 기르면 좋겠다고 종종 생각하지만, 이동이 많고 집을 비우는 일이 꽤 있어서 감히 책임질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한 생명을 책임지고 함께 살아간다는건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데, 지금은 그럴 자신이 없다. 사람처럼 대화가 통하는 것도 아니라, 때때로 내 상황을 이해해달라고 말을 할 수도 없다. 오직 눈빛과 감으로 서로를 이해해야 하는데 그걸 내가 할 수 있을까? 어쩌면 엄청난 외로움과 서운한 감정을 갖게 만들지도 모르겠다. 오직 나만을 바라보고 나만을 생각하는 생명체와 함께 산다는건 너무나 행복하고 소중한 일이기 때문에 함부로 시작할 수 없을 것 같다. 지금은 그저 세상의 많은 동물들이(사람과 함께 사는걸 원한다면!) 나보다 더 많은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길 바랄 뿐이다.
2016.07.1616:55
자몽애
2016.07.18 22:26 / 22:56
저녁운동을 마치고, 24시간 카페를 찾았다. 밤을 샐 생각이다. 혹시 추울까봐 걸칠만한 겉옷을 챙기고, 배터리가 없을까봐 충전기도 챙겼다. 시간이 많이 남을까봐 가벼운 에세이책도 하나 챙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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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휴가에 어디갈지 고민을 하다가 놀다 돌아오는 길에 외갓집에 이틀정도 머물기로 결정했다. 사실 친가나 외가는 안간지 꽤 되어서, 갈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 외할머니가 최근 너무 많이 아프기 시작해서, 외할머니가 죽음을 앞두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까지 생각되자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람과의 만남은 더이상 피할 수 없음을 깨달았고, 용기를 내서 외가에 가기로 했다. 왠지 보지않으면 더 후회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몇년을 보지않아서 어떻게 변했을지... 그 변한 모습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서 조금 걱정이 된다. 더군다나 나는 아직까지
주변 사람의 죽음을 경험한 적이 없어서 더 불안하고 무섭다. 그 사람이 죽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얼굴을 봐야한다니, 기분이 묘하다. 마지막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2016.07.19 10:41
24시간 카페에서 밤새 글을 쓰고, 조조영화를 봤다. 영화가 끝나고 좀 울다 나가고 싶었는데 관객이 별로 없어서 그렇게 못했다. 나 빼고 모든 사람들이 다 나가버렸고, 직원은 내가 나갈 때까지 출구에 계속 서있을테니.. 그렇게 되자 뭔가 나가야할 것 같은 압박감이 생겼고 눈물이 쏙 들어갔다.
2016.07.22
자도자도 너무 졸리다. 오늘은 거의 반수면 상태구나.
2016.07.30 11:48 / 23:10
스케쥴러를 대구에 나두고와서 일주일동안 사용을 못했다. 이제야 찾았는데 일주일간의 기록이 거의 없어서 아쉽다. (7월 말에 휴대폰을 바꾸는 바람에 아무런 메모도 남아있지 않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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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가득채운 불꽃을 보는데, 왜 입술이 따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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